1. 속죄제(정화제사)란 무엇인가?
속죄제는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서 하느님께서 하지 말라고 명한 것을 어겼을 때에 드리는 제사이다. 성서 본문은 4,1부터 5,13까지 정화제사에 관해서 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앞 부분인 4,1-35은 정화제사의 기본적인 원리가 제시되어 있고 뒷부분인 5,1-13은 특수한 경우의 정화제사가 소개되어 있다. 오늘은 앞 부분에 나와있는 정화제사의 기본적인 원리를 묵상하도록 한다.
3. 메시지
1)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느님이 불편해지신다
우선 피는 더러운 것을 깨끗히 정화하는 힘이 있는데, 피를 죄인인 사람에게 뿌리지 않고 회막에 뿌리는 것은 죄의 결과로 회막이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사람이 죄를 지을 때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 오염된다는 사실이다. 마치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의 마음이 아픈 것처럼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 자신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하느님의 마음 역시 아니 오히려 우리보다 더 아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죄를 지었을 때 나에게 어떤 형벌이 내려질까 두려워하기에 앞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워하실까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2) 개인의 죄 때문에 공동체가 파멸한다
만일 사람이 죄를 지었음에도 회개하지 않고 정화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면, 회막은 계속 오염된 채 남아 있을 것이고, 결국 하느님께서는 오염된 것에 더 이상 계실 수 없어 회막을 떠나시게 된다. 그러면 그 회막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는 하느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니 결국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에스겔은 유다가 멸망한 것이 유다 백성의 죄로 인해 하느님께서 성전을 떠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3) 회개의 중요성
자신의 죄는 타인이 알 수 없다.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계실 뿐이다. 여기서 회개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번제가 인간의 죄 된 속성을 용서 받는 제사라면 속죄제(정화제사)는 개인의 구체적인─실수로 지은 죄라고 할지라도─죄를 회개하고 용서 받는 제사이다. 따라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하느님 앞에서 제사장에게 고백하지 않으면 속죄제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향한 신앙 안에서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제사가 속죄제이다.
제사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히브리어 아샴('shm)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타나는데 이 단어는 "죄책감을 느끼다"로 번역할 수 있다.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은 뉘우치고 회개하는 마음의 출발점이며,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마음이다.
4. 기도
저의 죄로 인하여 저보다 더 마음아파 하시는 하느님, 오늘 하루 솔직하게 하느님과 사람 앞에 제 실수와 잘못을 시인하고 하느님께 회개하는 용기 있는 신앙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제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되는 결과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지혜도 주시고, 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속죄제는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서 하느님께서 하지 말라고 명한 것을 어겼을 때에 드리는 제사이다. 성서 본문은 4,1부터 5,13까지 정화제사에 관해서 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앞 부분인 4,1-35은 정화제사의 기본적인 원리가 제시되어 있고 뒷부분인 5,1-13은 특수한 경우의 정화제사가 소개되어 있다. 오늘은 앞 부분에 나와있는 정화제사의 기본적인 원리를 묵상하도록 한다.
2. 본문의 구조 I. 머리말 : 야웨의 말씀을 보도하는 양식 1 II. 야웨의 말씀 2-35 A. 머리말 : 말씀 전달 양식 2a B. 야웨의 말씀 - 정화제사 2b-35 1. 머리말 - 금령을 범한 우발적인 죄 2b 2. 제사장의 정화제사 3-12 a. 기본적 설명 3 b. 제사절차 4-12 3. 회중의 정화제사 13-21 a. 기본적 설명 13-14a b. 제사절차 14b-21 4. 족장(통치자)의 정화제사 22-26 a. 기본적 설명 22-23a b. 제사절차 23b-26 5. 평민 개인의 정화제사 27-35 a. 기본적 설명 27-28a b. 제사절차 28b-35 1) 암염소를 드리는 경우 28b-31 2) 암양을 드리는 경우 32-35
3. 메시지
1)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느님이 불편해지신다
우선 피는 더러운 것을 깨끗히 정화하는 힘이 있는데, 피를 죄인인 사람에게 뿌리지 않고 회막에 뿌리는 것은 죄의 결과로 회막이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사람이 죄를 지을 때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 오염된다는 사실이다. 마치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의 마음이 아픈 것처럼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 자신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하느님의 마음 역시 아니 오히려 우리보다 더 아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죄를 지었을 때 나에게 어떤 형벌이 내려질까 두려워하기에 앞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워하실까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2) 개인의 죄 때문에 공동체가 파멸한다
만일 사람이 죄를 지었음에도 회개하지 않고 정화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면, 회막은 계속 오염된 채 남아 있을 것이고, 결국 하느님께서는 오염된 것에 더 이상 계실 수 없어 회막을 떠나시게 된다. 그러면 그 회막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는 하느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니 결국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에스겔은 유다가 멸망한 것이 유다 백성의 죄로 인해 하느님께서 성전을 떠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3) 회개의 중요성
자신의 죄는 타인이 알 수 없다.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계실 뿐이다. 여기서 회개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번제가 인간의 죄 된 속성을 용서 받는 제사라면 속죄제(정화제사)는 개인의 구체적인─실수로 지은 죄라고 할지라도─죄를 회개하고 용서 받는 제사이다. 따라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하느님 앞에서 제사장에게 고백하지 않으면 속죄제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향한 신앙 안에서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제사가 속죄제이다.
제사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히브리어 아샴('shm)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타나는데 이 단어는 "죄책감을 느끼다"로 번역할 수 있다.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은 뉘우치고 회개하는 마음의 출발점이며,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마음이다.
4. 기도
저의 죄로 인하여 저보다 더 마음아파 하시는 하느님, 오늘 하루 솔직하게 하느님과 사람 앞에 제 실수와 잘못을 시인하고 하느님께 회개하는 용기 있는 신앙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제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되는 결과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지혜도 주시고, 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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