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認. 言+忍/로마서(Römer)

로마서 5:1~21(하나님, 변치 않는 소망의 근원) 1. 하나님을 자랑함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은혜의 자리에─믿음으로─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5:1,2). 예전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못미치는 처지에 있었으나(3:23),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것은 어디까지나 소망입니다. 그 소망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또 한 가지를 자랑해야 합니다. 그 것은 바로 환난입니다(5:3a). 죄인의 신분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환난을 대하는 태도는 예수.. 더보기
로마서 4:1~25(이신득칭의以信得稱義) 1. 이신득칭의以信得稱義 개신교 교리중에 이신득의以信得義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으로서 의를 얻는다는 것인데, 이와 비슷한 말로는 이신칭의以信稱義가 있지요. 전 이 두개를 합쳐서 이신득칭의以信得稱義라고 부릅니다.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지요. '의'를 얻는다는 것보다는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본문 관찰에서 보겠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셨지만, 절대적으로 의로운 존재는 될 수 없기에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것은 '의롭다 함'입니다. 2. 아브라함의 믿음과 실수 아브라함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그 말씀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았습니다(창 17:17). 아니 믿지 못했습.. 더보기
로마서 3:1~31(값싼 은혜? 값없는 은혜!) 1. 유대인의 특권, 할례의 의로움 유대인의 특권이자 할례의 의로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면에서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고 하는 것입니다(3:2b). 우리 말에는 이중 수동형이 없는지라 본문에 '맡았다'고 나왔지만, 이 말의 원래 뜻은 '맡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이 자처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맡기셨다고 하는 뜻입니다. 또한 '맡았다'의 그리스어는 에피스토이테잔episteuthesan인데, 이 말의 원형은 피스튜오pisteuo, 즉 '믿다'입니다. 다시 말하면 '맡았다'와 '믿다'가 같은 단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맡길 때 그 사람의 신뢰도─내가 그를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더보기
로마서 2:1~29(언행일치言行一致, 신행합일信行合一) 1. 도입 언행일치言行一致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입니다.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하지요. 신행합일信行合一은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된다는 말이지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언행일치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신행합일의 신앙입니다.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되는 신앙' 그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입니다. 2. 본문 연구 2.1. 오늘 본문은─어떤 의미에서─무서운 말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남을 심판하는 사람이여, 그대가 누구이든지, 죄가 없다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남을 심판하는 일로 결국 자기를 정죄하는 셈입니다. 남을 심판하는 그대도 똑같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1) 여기서 '그대'는 실제 인물이 아니라 바울이 설정한 가상.. 더보기
로마서 1:8~32(죄가 깊은 곳에 은혜가 크다) 1. 본문 분석 * 바울의 로마 방문계획(1:8~15) * 복음의 능력(1:16,17) * 사람이 짓는 갖가지 죄(1:18~32) → '바울의 로마 방문계획'과 '복음의 능력'은 1:1~7과 이어지는 부분이고 특별한 것이 없으므로 성서를 읽는 것으로 넘어갑니다. 2. 죄가 깊은 곳에 은혜가 크다(1:18~32) * 흔히 죄책감은 그 것을 느끼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참하게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기분이 좋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 것이 죄를 인정하고 홀가분하게 죄값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아니고서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죄를 가리고 싶어 합니다. 어쩌면 그 죄를 가리려.. 더보기
로마서 1:1~7(로마의 신도들을 향한 인사) 1. 로마서는 성서가 증언하고 있듯이, 바울이 로마에 있는 모든 신도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롬 1:1,7). 로마서의 주된 주제는 서론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복음(롬 1:2,3)입니다.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롬 1:4).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말한 바와 같이 로마서는 복음중의 복음입니다. 로마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저도와 선교의 한 과정으로서, 장차 모든 민족이 믿고 순종하게 하시려는(롬 1:5) 하나님의 계획을 나타내 줍니다. 2. 바울의 사도의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를 입어서 받은 것입니다. 그 직분의 고유한 목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것, 곧 전도이자 선교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예수의 이름을 믿고 순종하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께.. 더보기